'홈런 4방 폭발' 巨人, 한신 상대로 개막전 대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3.28 21: 06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창단 80주년 기념 도쿄돔 개막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한신은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12-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 80주년을 맞아 성대한 행사를 치렀던 요미우리는 대승으로 행사를 자축했다. 한편 한신 마무리 오승환은 일본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초반 분위기는 한신의 편이었다. 한신은 3회 시미즈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3루에서 야마토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니시오카가 볼넷을 얻은 뒤 고메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머튼이 중견수 쪽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그러나 요미우리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2사 후 조노, 무라타, 아베가 연속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로페스가 한신 선발 노미를 상대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3-4 한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 4회 사카모토가 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요미우리는 4회 2사 1,2루에서 나온 하시모토의 2타점 2루타와 스가노, 사카모토의 연속 안타로 달아났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이부에서 영입한 가타오카가 우월 스리런을 터뜨려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6회에는 로페스, 앤더슨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대승을 거뒀다.
요미우리 선발 스가노는 7이닝 4실점(비자책)으로 개막전 선발승을 거뒀다. 톱타자 사카모토가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가타오카가 스리런으로 요미우리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로페스는 3안타(1홈런) 4타점을 자랑했다.
반면 한신 선발 노미는 많은 투구수에 고전하며 4⅔이닝 10실점으로 무너졌다. 오승환은 나올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신의 개막전 두자릿수 실점은 1935년 창단 이후 3번째. 팀 개막전 최다 실점 기록은 2001년 3-17 패배로 당시 상대도 도쿄돔의 요미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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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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