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최진혁이 송지효의 마음을 밀어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 연출 김철규)에서는 오창민(최진혁 분)의 집에서 결혼반지를 발견한 뒤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알게된 오진희(송지효 분)의 적극적인 고백이 그려졌다.
진희는 창민에게 "아직 안끝났나봐. 우리 아직 끝난 게 아니었나봐"라며 "사실 나 많이 두려웠어. 내가 다시 너한테 빠지면 어쩌나. 니가 또 미치게 좋아지면 어쩌나"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반면 창민은 "날 만나지 않았으면, 나랑 헤어지고 다시 만나지만 않았으면 넌 또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 지금 니 감정 아버지 때문인 거다"라며 "너 원래 그렇게 여린 사람이야. 지금 내가 힘들어 보이니깐 니 마음 약해진 것 뿐이야. 더 이상 더 나때문에 힘들게 하기 싫어"라며 진희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후에도 창민을 향한 진희의 적극적인 마음 표현이 이어졌다. 진희는 창민과 함께 암환자 치료를 위해 밤을 지새우는가 하면, 간식을 챙겨주고, "함께 밥 먹자"며 창민의 차에 무작정 올라타 창민을 당황케 만들었다.
이에 창민은 "너가 지금 이러는 건 동정이다"며 끝내 진희를 밀어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그럼에도 진희는 한 번 굳힌 자신의 마음을 쉬이 접지 않았다. 진희는 창민에게 메모를 남기고 카페에서 단 둘이 만남을 갖고, 조심스럽게 "너랑 다시 시작해볼래"라며 재결합을 결심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창민은 "지금 그거 니 감정 아니야. 그거 가짜야. 지금 잠깐 니 감정에 속는거야"라며 "시간이 지나면 생각 달라질거야.지금 잠깐 그러는 거고 다시 괜찮아질 거야"라며 재차 진희의 마음을 부정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원수 같은 부부 오진희, 오창민이 병원 응급실에서 늦깎이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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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