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3만원 교수, 그는 왜 제자들에게 돈을 빌렸을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28 21: 50

궁금한 이야기 y 3만원 교수.
궁금한 이야기 y 3만원 교수가 화제다.
28일 오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제자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국립대 철학과 교수의 사연과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담당 교수는 이달 개학을 앞둔 모 대학교에서 교양과목을 수강 신청한 학생들에게 "현재 나는 미국에 있다. 급한 일이 있어서 돈이 필요하니 3만 원을 보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 취재 결과 '3만원 교수'가 제자들에게 돈을 빌리려고 했던 정황은 여러 학생에게서 포착됐다.
학생들은 "이 교수는 3만 원 입금이 확인되면 금액을 점점 더 높게 불러 돈을 빌렸고 개학 후 갚는다고 했다"고 설명했고 그 중에는 어학연수를 가기 위해 어렵게 마련한 돈 600만 원을 8개월에 걸쳐 빌려 준 학생도 있었다.
이 교수가 학생들에게 돈을 빌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에도 대학원생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것이 문제가 돼 대학원 지도 권한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앞서 '3만 원 교수'는 10년 전 백혈병에 걸린 적이 있었으며, 골수이식 성공으로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학생들에게 병력을 이유로 계속 돈을 빌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3만원 교수'는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제자들과의 돈거래는 개인적인 일인데 오히려 학교에서 일을 크게 만들며 자신을 벼랑끝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송 교수에게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 y 3만원 교수를 접한 네티즌들은 "궁금한 이야기 y 3만원 교수, 정말 충격이다", "궁금한 이야기 y 3만원 교수, 진실을 무엇일까", "궁금한 이야기 y 3만원 교수, 이게 뭔 일이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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