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투타 핵심 셋쓰 다다시(투수)와 우치카와 세이치(외야수)가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셋쓰는 구단 최초로 개막전 3년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우치카와는 구단 개막전 타이 기록인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셋쓰는 이날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 호투를 뽐냈다. 소프트뱅크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터트리며 셋쓰의 첫승 사냥을 도왔다. 셋쓰는 "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첫승 소감을 밝혔다.

우치카와는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5타수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7회 쐐기 스리런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우치카와는 경기 후 "첫 타석 만에 안타를 친 뒤 안심하고 좋은 의미에서 힘이 빠졌다"며 "7회 홈런은 맞는 순간 너무 완벽해 날아갈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9일 야후 오크돔에서 지바 롯데와 시즌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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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