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버스사고의 원인은 졸음운전 때문이었다.
지난 2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고 버스의 블랙박스를 복원한 결과, 운전기사가 사고 20분 전부터 몇차례 졸다가 1차 사고 직전 갑자기 놀라면서 가속 페달을 밟은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문제의 버스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추돌 사고를 일으켜 세 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경찰은 1차 사고의 영향으로 제동장치가 고장났거나 제동 페달을 가속 페달과 착각해 2차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사고 버스 기사가 당일 무려 15시간 20분간 운전해 극도의 피로감이 쌓인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경찰은 버스회사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