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3일만에 전편기록 깼다..50만 돌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3.29 07: 50

할리우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이하 캡틴 아메리카)가 개봉 3일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는 지난 28일 하루동안 전국 1033개 스크린에서 총 21만 113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51만 4710명.
이로써 지난 26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는 3일만에 50만명을 넘어섰다. 이 영화에 쏟아지는 호평에 비해 흥형력이 크지는 않다는 평, '용의자', '친구2', '변호인',' 관상' 등의 한국영화가 3일만에 100만, '노아'가 4일만에 100만 돌파를 한 것과 비교했을 때 느린 속도다.

주말을 지나야 보다 정확한 흥행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 정도의 흥행에도 '어벤져스'의 후광이 톡톡한 작용을 했다는 분석. 캡틴 아메리카란 캐릭터가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대중에게 인지도가 약한 것을 상기했을 때, 형제 영화 '어벤져스'가 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년 전편이 '퍼스트 어벤져'가 기록한 51만 4417여명의 기록은 단 3일만에 넘었다.
'캡틴 아메리카'는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한 '어벤져스'에서 통솔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어벤져스 멤버들을 이끈 캡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시리즈. 어벤져스 뉴욕 사건 이후 쉴드의 멤버로 살아가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에게 친구였던 적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가 나타나면서 쉴드와 어벤져스에게 닥치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그려낸 작품. 전작에 이어 크리스 에반스와 사무엘 L. 잭슨, '어벤져스'의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했다.
같은 날 '노아'는 전국 6만 2307명을 모아 6만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47만 6431명.'우아한 거짓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논스톱'이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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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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