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유선이 ‘참 좋은 시절’에 본격적으로 등장, 김상호와 앙숙 연기로 웃음을 줄 예정이다.
'참좋은시절'은 29일 "윤유선이 이날 방송부터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초등학교로 새로 부임한 교감 선생님 조명란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윤유선이 맡은 조명란은 아직 결혼해 본적이 없는 노처녀에 꽃이 져도 눈물을 흘리고 마는, 천상 여자. ‘참 좋은 시절’에서 김상호와 ‘중견 앙숙라인’을 펼쳐낼 예정이다.

윤유선이 김상호와 첫 ‘앙숙 호흡’을 맞춘 장면은 지난 23일 경주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이뤄졌다.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화사한 경주의 경관을 즐기며 촬영장에 도착한 윤유선은 기분 좋은 미소를 담뿍 담아내며 스태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등 소탈한 웃음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이미 몇 차례의 대본 리딩과 사전 리허설을 통해 호흡을 맞춰냈던 김상호와 함께 대본을 들고 동선과 감정선을 조율하며 촬영에 돌입했다.
이 날 촬영 장면은 극중 벤치에 앉아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는 명란을 향해 커다란 곰인형을 한 손에 든 쌍식이 다가와 무섭게 호통 치며 다그치는 장면. 3시간이 넘게 진행된 촬영에서 윤유선과 김상호는 각각 티격태격하다 울상을 지으며 얼굴을 !감싸고, 옆에 서서 화통한 웃음을 터뜨리고 마는 반전 장면을 연출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교감 선생님으로 합류한 윤유선이 신선한 변신으로 ‘참 좋은’ 명품 배우들과 함께 극의 무게중심을 더할 것”이라며 “윤유선과 대세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10회 분에서는 차해원(김희선 분)이 강동석(이서진 분)을 좋아한다고 말 할 수도 없는 서글픈 본심을 토해내는 모습 담겼다. ‘참 좋은 시절’ 11회 분은 이날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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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