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전, 비 때문에 볼 수 있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3.29 08: 52

프로야구 개막전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29일은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다.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LG,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넥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한화, 대구 시민구장에서는 삼성-KIA가 첫 대결을 펼쳐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되어 있어 야구팬들이 우려하고 있다.  현재 제주, 전라도, 충청지방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 비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으로 오후에는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남부지방은 5~40mm, 중부지방은 5mm 안팎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 개막전 야구장의 날씨를 살펴보면 서울, 인천, 대구는 야구경기 준비 시간과 경기가 열리는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1~4mm 정도 강수량이 예고되어 있다.  반면 부산은 이 시간대에 10~19mm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만일 비 때문에 경기가 열리지 못한다면 31일 월요일 경기를 해야 한다. 대회요강에 따르면 올해는 주말 우천 취소경기가 나오면 월요일로 자동 순연된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회기간 중 프로야구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일정을 최대한 소화하기 위한 방편이다.
그러나 월요일 경기를 하면 최소 7연전, 최대 9연전까지 벌어야한다. 이에따라  6선발 체제를 가동해야 한다. 투수력이 부족한 팀은 상대적으로 커다란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다.  만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8연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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