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무실점’ 구로다, 최종 점검 완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29 09: 59

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우완 투수 구로다 히로키(39)가 시범경기 최종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구로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구로다의 시범경기 4경기 평균자책점은 4.76이 됐다.
시범경기에서 썩 좋은 페이스를 보이지 못했던 구로다였지만 역시 베테랑답게 착실히 올라오고 있는 흐름을 선보였다. 마이너리그 등판, 불펜 세션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구로다는 정규시즌을 앞둔 최종 리허설에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기대치를 높였다.

1회 옐리치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베이커, 스탠튼, 존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저력을 과시한 구로다는 2회에도 선두 살타라마치아에게 2루타를 허용했음에도 역시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구로다는 3회 1사 후 옐리치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으나 베이커를 우익수 뜬공으로, 스탠튼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구로다는 올해 C.C 사바시아, 다나카 마사히로, 이반 노바, 마이클 피네다와 함께 양키스의 선발진을 이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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