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74)가 사망했다는 오보를 전한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CNN이 공식 사과했다.
CNN은 28일 아침 뉴스방송인 뉴 데이(New day)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브라질의 전 축구선수인 펠레가 향년 74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로도 같은 내용을 전하며 펠레의 현역 시절 사진과 함께 속보를 의미하는 #BREAKING의 해쉬태그를 사용해 일파만파 내용이 퍼졌다.
5만 5000여 명에 달하는 CNN 트위터의 팔로워들뿐만 아니라 각국 언론들도 CNN의 보도를 전했다. 그러나 브라질 언론은 곧바로 이 보도를 부정했으며, 펠레는 그 때 뉴욕으로 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언론의 보도가 나온 후 CNN은 해당 트윗을 삭제했으며 "펠레의 관계자로부터 '그는 매우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새로운 트윗과 함께 사과문을 게재했다.

미국 최대의 뉴스 채널 중 하나인 CNN이 왜 이런 오보를 냈는지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해킹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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