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선보이는 새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의 박상혁 PD가 신선한 포맷으로 고유의 색을 만들어가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박 PD는 최근 OSEN에 "여행이나 육아 예능이 아닌 새롭고 참신한 내용으로 찾아뵐 예정이다"며 "낯선 포맷이지만 우리 프로그램만의 고유한 색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관찰예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 다양한 방식이 들어갈 것이다. 기존 관찰예능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집에서 어떻게 살까가 아니라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갈까에 주목하는 프로그램이다"고 덧붙였다.

'룸메이트'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른 주거형태인 '쉐어 하우스(share house)'에 착안해 기획됐다. 톱스타 남녀 10여명이 한 집에서 서로 부딪히며 겪는 흥미진진한 일상생활을 밀착 촬영을 통해 리얼하게 그려내는 것이 포인트. 이 과정에서 웃음뿐 만 아니라 우정, 가족애 등 진한 휴머니즘까지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룸메이트'는 모델 이소라, 배우 이동욱, 홍수현, 서강준, 박민우, 2NE1 박봄, 애프터스쿨 나나, 엑소 찬열, 가수 신성우, 개그맨 조세호, 파이터 송가연 등을 11명의 멤버로 선발한 가운데, 지난 27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룸메이트'는 현재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후속으로 오는 4월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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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예고영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