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통증 문제없다" 이대호, 프리배팅 무력 시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3.29 11: 26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 28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서 6회 지바 롯데 두 번째 투수 오타니 도모히사의 투구에 왼손 새끼 손가락을 다쳤던 이대호는 29일 경기를 앞두고 정상적인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날 이대호는 일본어 통역을 담당하는 정창용 씨가 던져주는 토스 배팅볼을 받아 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구단 트레이너는 이대호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상태를 점검하기도. 소프트뱅크 4번 타자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10여 분간 토스 배팅을 소화한 이대호는 배팅 케이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볍게 밀어치는 타격을 하며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통증에 대한 부담을 떨쳐낸 것일까.
이대호는 장타 본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대호의 타구는 좌중간 스탠드에 떨어졌다. 이대호의 무력 시위를 지켜보던 관중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창용 씨는 "통증은 거의 없다. 정상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고 경기 출장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what@osen.co.kr
후쿠오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