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지적,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잡았어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3.29 12: 06

구자철(25)이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한다.
구자철이 속한 마인츠는 29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코파스 아레나에 아우크스부르크를 불러들여 분데스리가 28라운드를 치른다. 마인츠의 구자철과 박주호,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 홍정호 무려 4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충돌하는 ‘코리안 더비’다.
구자철은 지난 2012년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그는 두 시즌에 걸쳐 36경기에 나서 8골을 터트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구자철은 거쳐 간 독일팀 중 단연 아우크스부르크 시절의 활약이 가장 좋았다. 특히 지동원과 이룬 ‘지구특공대’는 아우크스부르크가 강등을 면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그래서일까.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아직도 좋은 기억을 남기고 있다. 지역지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29일 “마인츠는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 예를 들면 마인츠는 지난 겨울 구자철을 영입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구자철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500만 유로(약 73억 원)의 몸값을 맞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전력보강을 위해 검증된 구자철을 잡았어야 했다는 의미다.
구자철은 지난 23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그는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부상여파로 구자철은 26일 브라운슈바이크전에 결장했다. 그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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