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 “이제부터 선수들이 주인공”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3.29 12: 42

“이제부터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어야한다. 활약하면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선수들의 몫이다.”
LG 김기태 감독이 2014시즌 개막을 앞둔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개막전에 앞서 “개막전은 언제나 설렌다. 어제 오래 자려고 했는데 잘 안 되더라”고 웃었다.
이어 김 감독은 개막전 엔트리 구상을 두고 “캠프 때 열심히하고 작년에 잘한 선수들, 그리고 부상 없이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엔트리에 넣었다”며 “그러나 개막 엔트리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지만, 마무리가 중요하다. 엔트리 떨어진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선우가 친정팀 두산과 맞붙는 것과 관련해선 “선우가 두산과 만나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선우 공이 좋기 때문에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상대가 두산이라는 것보다는 선우의 컨디션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시즌은 길다. 앞으로 즐거운 일도 많지만 힘든 일도 많을 것이다. 지난 2년도 쉽지 않았다”며 “그래도 우리 선수들 잘 할 것이다. 이제부터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어야한다. 활약하면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선수들의 몫이다”고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LG 관계자는 새 외국인투수 영입 발표 시기에 대해 “주말에 계약이 될 줄 알았는데 미국 쪽 사정 때문에 다음 주가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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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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