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이 2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 한신 타이거스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에서 훈련을 마친 뒤 땀을 닦고 있다.
한신 소방수 오승환(32)이 도쿄돔에서 요미우리와 개막 3연전을 벌인다. 요미우리와 한신은 일본 프로야구의 흥행을 이끄는 축이자 영원한 숙적. 올해 요미우리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우승에 도전하고 있고 한신 역시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두 라이벌의 격돌에 일본 야구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새로운 소방수로 나서는 오승환은 뒷문에서 대기한다. 이기는 경기면 곧바로 출격한다. 정규리그 첫 경기라는 점에서 거인사냥에 나서는 새로운 소방수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다.

오승환에게 도쿄돔은 생소한 곳은 아니다. 이미 두 차례의 WBC 대회를 통해 도쿄돔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