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윤석민-유한준이 키 플레이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29 13: 22

개막전 승리를 향한 넥센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두 선수가 눈에 띄는 가운데 염경엽 넥센 감독의 시선도 그 두 명으로 향해 있었다. 윤석민과 유한준이 ‘김광현 격파’의 선봉에 선다.
넥센은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SK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SK 선발이 좌완 김광현임을 고려해 우타자들이 많이 배치됐다. 선두 서건창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우타자다. 특히 3번에는 윤석민, 8번에는 유한준이 배치됐다.
염경엽 감독은 “주전 중에서는 이성열과 문우람이 빠진 것”이라며 상대 선발 김광현을 겨냥한 라인업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성열과 문우람은 좌타자인 것에 비해 윤석민 유한준은 우타 요원이다. 염 감독은 “윤석민과 유한준이 쳐주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라면서 “로티노는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앤디 밴헤켄에 대해서는 “앞뒤를 모두 고려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팀 에이스인 브랜든 나이트는 지난해 SK전 선발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다. 밴헤켄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97로 썩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밴헤켄의 최근 상태가 더 낫다는 것이 염 감독의 판단 근거다. 여기에 향후 로테이션상 좀 더 편안한 상대와 맞붙을 수 있도록 하는 염 감독의 지략도 깔려있다.
한편 염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을 믿고 플레이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올 시즌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은 “아직 커리어가 정착되지 않은 선수들이 많다. 자기 자신들을 의심하는 경향이 있다”라면서 “자기 자신들을 믿는 경기를 하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수들과의 대화 내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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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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