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2)가 빠르면 다음주 삼성전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시즌 개막전이 우천연기되기 전 취재진을 만나 히메네스의 몸 상태와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히메네스는 이달 중순 자체 청백전에서 러닝훈련을 하다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김시진 감독은 "히메네스는 어제(28일) 정상적으로 러닝을 소화했다. 테이핑하지 않고 티배팅으로 방망이도 치고 있다. 라이브 배팅도 함께 했다"며 "염증이 다 사라졌고, 출혈도 없다고 한다. 속단하기 이르지만 울산 삼성전부터 1군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는 개막 2연전 뒤 3일을 쉬고 내달 4~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삼성과 3연전을 갖는다.

롯데로서는 히메네스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한화와 개막 2연전만 히메네스가 빠질 뿐 그 공백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개막 2연전 이후 3일의 휴식이 롯데에는 여러모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김 감독도 "히메네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한다. 훈련을 계속 해왔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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