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팔꿈치 수술…3~4개월 재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3.29 14: 01

삼성 라이온즈 포수 진갑용(40)이 수술대에 오른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29일 대구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진갑용이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게 될 진갑용은 3~4개월 재활을 거쳐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술은 일본에서 받을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안방은 이지영과 이흥련으로 간다. 좋으면 계속 이들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이들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다면 7월 이후 진갑용이 다시 마스크를 쓸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류 감독은 “갑용이는 베테랑이니 요긴하다. 포스트시즌 필요하면 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부동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해온 진갑용의 부상에 삼성도 아킬레스건이 생겼다. 임창용의 가세로 오승환이 빠진 불펜까지 강화하며 투타에 걸쳐 가장 균형잡힌 전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이지만, 진갑용이 없는 안방은 유일한 약점이 됐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