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작 페더슨의 동점 홈런에 이어 다넬 스위니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했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8회말 피더슨의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연장 10회말 스위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선취점은 에인절스였다. 에인절스는 1회 콜 칼훈의 볼넷, 알버트 푸홀스의 좌전 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조시 해밀턴이 다저스 선발 잭 리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해밀턴의 시범경기 1호 홈런. 3회에도 1사 후 푸홀스가 좌측 2루타로 출루한 다음 데이비드 프리스가 우익수앞 적시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그러자 다저스도 4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애드리언 곤살레스, 안드레 이디어, 후안 유리베의 3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A.J 엘리스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곤살레스가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올렸다.
6회말에도 다저스는 핸리 라미레스의 우전 안타에 이어 상대의 연속된 실책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후안 유리베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얻은 뒤 엘리스의 3루 땅볼 때 작 페더슨이 홈을 밟으며 4-3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피더슨이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4-4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마이크 백스터의 우전 안타, 스캇 밴슬 라이크의 중전 안타에 이어 숀 피긴스의 번트 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 황금 찬스를 잡았으나 코리 시거의 헛스윙 삼진과 피더슨의 병살타로 허무하게 끝내기 찬스를 날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저스틴 터너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미겔 로하스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드루 부테라의 3루 강습 내야 안타로 1·3루로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다넬 스위니가 에인절스의 바뀐 투수 제레미 버그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5-4 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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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