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다저스타디움(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팀이 꼭 필요한 상황이고 자신도 발톱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시즌 2번째 등판을 앞 둔 LA 다저스 류현진(27)은 특유의 쿨함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불펜에서 볼을 던졌다. 지난 23일 선발 등판 후 처음 서는 불펜세션이다.

류현진은 이날 피칭과 관련 “30개 정도 던졌다. 모든 구종을 다 던졌다”며 “다쳤던 발톱에 통증이 오거나 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아울러 실전등판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에 대해 담담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29일 LA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 2차전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어떤 미친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31일에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오늘 불펜세션 후에 편안하다고 했다”며 “그는 잘 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선수다. 현재는 아주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스프링 캠프 때 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고 호주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다. 발톱 부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주 좋은 상태”라고 선발로 낙점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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