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와 타점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소프트뱅크의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2회 무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지바 롯데 선발 가라카와 유키의 5구째를 잡아 당겨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6회 무사 1,2루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이마미야 겐타는 홈인. 이대호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더 이상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를 5-2로 꺾었다. 소프트뱅크는 1-2로 뒤진 6회 이마미야 겐타와 우치카와 세이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이대호의 좌전 안타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2루 상황에서 하세가와 유야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그리고 쓰루오카 신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소프트뱅크 선발 나카타 겐이치는 6이닝 1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어 오카지마 히데키, 이가라시 료타, 데니스 사파테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자 가운데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하세가와 유야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그리고 이대호, 마쓰다 노부히로, 우치카와 세이치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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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