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아! 노렸는데! 또 삼진이라니!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3.29 15: 50

29일 오후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4회말 2사 주자 1,2루 삼성 나바로가 타석에서 삼진아웃을 당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14 프로야구가 이날 대구(K-삼), 문학(넥-S), 잠실(L-두), 사직(한-롯) 등 4개 구장에서 성대한 개막축포로 7개월간의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는 각 구장마다 관람 편의와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한 시설 개선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FA 선수들의 이동과 외국인 타자 영입에 의한 전력평준화로 어느 해 보다 시즌 순위 판도의 예상이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야구장으로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KIA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각각 윤성환과 홀튼을 내세운다. 윤성환은 개막전에서만 통산 3승을 올려 이 부문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으뜸이다. 또한 KIA에도 강하다. 윤성환은 지난해 KIA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33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3승 1패로 KIA전 우위를 이끌었다.
반면 홀튼은 국내 무대 첫 등판이다.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피칭으로 기대감을 심어준 홀튼은 어쩌면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할지 모르는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두루 거치며 일본 퍼시픽리그 다승왕(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이던 2011년 19승 6패, 평균자책점 2.19)을 했던 경험은 개막전 선발로 손색이 없다. 삼성과 KIA의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토종 에이스와 일본 프로야구 다승왕 출신의 외국인 투수의 대결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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