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1사 1,2루 김민성의 2루타때 홈을 밟은 박병호 강정호가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4 프로야구가 이날 대구(K-삼), 문학(넥-S), 잠실(L-두), 사직(한-롯) 등 4개 구장에서 성대한 개막축포로 7개월간의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는 각 구장마다 관람 편의와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한 시설 개선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FA 선수들의 이동과 외국인 타자 영입에 의한 전력평준화로 어느 해 보다 시즌 순위 판도의 예상이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야구장으로 모아지고 있다.

한편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경기서는 박병호(28, 넥센)와 루크 스캇(36, SK)이 토종 거포와 외국인 타자를 대표해 두 선수가 문학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SK와 넥센은 29일부터 문학구장에서 개막 2연전을 갖는다. 여러 가지 화제가 얽혀 있다. 우선 두 팀의 올 시즌 각오를 대변하는 개막 2연전이 될 수 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부터 ‘전력이 강하다’라는 평가를 몰고 다닌 넥센은 올 시즌 우승후보로까지 손꼽힌다. 지난해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SK는 재비상을 노리고 있다.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