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 송일수 감독, “이렇게 많은 성원 처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3.29 17: 42

두산 송일수 감독이 타선의 힘으로 LG를 꺾고 2014시즌을 시작한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개막전에서 5-4로 승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두산은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경기 초반 제구난조로 흔들렸지만, 5이닝 3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2회말 솔로포, 호르헤 칸투가 3회말 스리런포, 오재원이 5회말 솔로포를 터뜨려 LG 마운드를 공략했다.

이로써 두산은 LG와 개막전 성적 9승 1패, 역대 개막전 성적 20승 11패 1무로 개막전 강세를 이어갔다. 송 감독은 “초번에 니퍼트가 불안해서 불펜을 빨리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니퍼트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어도 잘 던졌다. 뒤에 (홍)상삼이가 잘 던졌고, (이)용찬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고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송 감독은 결승 스리런포를 친 칸투를 두고 “칸투가 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못나가 걱정했는데 명성대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며 “이렇게 많은 성원을 받으면서 한 야구는 처음인 거 같다. 팬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모두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반면 LG는 개막전 전적 13승 20패로 2012시즌부터 개막전 3연승에 실패했다.
두산은 30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투수로 노경은을, LG는 신인 좌투수 임지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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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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