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궁민이 가상 아내인 가수 홍진영의 손을 거침없이 잡았다.
남궁민과 홍진영은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대학로 데이트에 나섰다.
이동하는 도중 남궁민은 홍진영에게 건넨 즙을 먹었고, 순간 얼굴이 붉어졌다. 이 때 홍진영은 정말 남궁민의 볼이 뜨거운 지 손을 갖다댔고 이에 남궁민의 얼굴이 더욱 발그레해졌다. 남궁민은 인터뷰에서 "긴장되더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남궁민은 사전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것으로 아내와 손잡고 걷다 뽀뽀하기를 꼽았는데, 이날 그는 대학로 길거리에서 아내의 손을 꼭 잡았다. 그는 "결혼도 했고 길거리 데이트도 하는데 손 정도는 잡아야지"라며 손을 박력있게 잡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홍진영은 얼굴이 빨개지며 "좀 빨랐다"고 부끄러워했다.
이에 홍진영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여태까지 커플 중 가장 진도가 빠른 것 같다. 사실 남자 손 잡아본지 오래됐다. 설레더라"며 살짝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진영이 또 "여태까지 커플 중에 우리가 제일 빠른 것 같다"고 말하자 남궁민은 "첫 만남에 길거리 데이트 하는 커플도 없지 않냐. 모든게 빠르다"고 답했다. 남궁민은 "맨 처음 잡을 땐 용기가 필요했는데 그렇게 하면서 설레는 마음? 좀 더 데이트 하는 마음이 들었다. 뽀뽀하기는 시기상조가 아닌가"고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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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