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홍경민, 임창정 1표차로 꺾고 1부 극적우승[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3.29 19: 41

가수 홍경민이이 '불후의 명곡'에서 3연승 박정현을 꺾은 임창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이선희 특집 1부가 전파를 탔다. 이선희 특집 1부 우승자는 홍경민이었다. 밴드와 함께 한 홍경민은 관객들과 무대를 즐겼고 결국 우승자 자리에 올랐다.
이날 이선희 편 첫타자는 박정현이었다.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선곡해 열창했다. 가수들 중 첫 순서로 올라 크게 긴장하고 부담을 내비쳤던 박정현은 무대에 올라 "이 노래 들었을 때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겠다"며 R&B의 요정답게 섬세한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두 번째로 박수진이 이선희의 '라일락이 질 때'를 선보이며 허스키한 음색과 애절한 감성으로 가슴 뭉클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신인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여유 있는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박정현이 박수진을 제치고 404점으로 1승을 가져갔다.
이어 박정현은 울랄라세션과 바다도 꺾고 3승을 했다. 세 번째 무대를 울랄라세션이 꾸몄다.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를 복고 감성으로 편곡해 클럽에 온 듯한 느낌을 줬고 이선희도 함께 무대를 즐겼다.
네 번째로 바다가 그간의 화려한 무대를 포기하고 오로지 가창력으로만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를 재즈풍으로 편곡해 무대를 선보였지만 박정현에게 우승 자리를 내줬다.
임창정이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올랐고 이선희의 '화려한 강산'을 선곡했다. 특유의 가창력과 흥으로 임창정표 무대를 만들었고 결국 3연승 박정현을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홍경민이 이선희의 '갈등'을 선곡, 밴드와 함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꾸몄고 이선희까지 무대에서 일어나 함께 즐기며 관객과 하나 되는 무대를 꾸며 큰 호응을 얻었다. 결과적으로 405표를 받은 임창정을 1표 차이, 406점을 얻어 1부의 우승자가 됐다.
한편 '불후의 명곡' 이선희 편에는 윤민수, 신용재, 임창정, 홍경민, 바다, 알리, 더원, 벤, 박수진을 장미여관, 울랄라세션, 걸스데이, 박정현이  무대를 꾸몄다.
kangsj@osen.co.kr
KBS 2TV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