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장안고, 야탑고에 사사구 14개 내주고도 무실점 승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3.29 19: 50

장안고가 짜릿한 영봉승을 엮어내며 2연승을 거두었다.
장안고는 29일 탄천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야탑고와의 경기에서 사사구 14개를 내주고도 실점하지 않고 1회 밀어내기 점수로 얻은 2점을 끝까지 지켜 2-0으로 승리를 거웠다. 주말리그 2연승.
장안고는 1회 상대투수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결승점을 뽑았다. 박기철과 윤종휘가 볼넷을 얻었지만 한성일이 보내기 번트에 실패했다. 그러나 2사후 이기표 볼넷, 박은석 사구, 최영웅 사구로 두 점을 밀어내기로 얻어냈다.

야탑고는 여러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 두 개의 사구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3회 선두타자 볼넷, 5회 사구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7회 무사 1루, 8회 무사 1루 기회를 모두 무산시켰다. 특히 9회에는 2안타 1볼넷을 얻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장안고 선발 박지원은 6⅓이닝동안 안타를 맞지 않았지만 무려 13개의 사사구(볼넷 10개)를 내주고도 6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바통을 이은 김도연이 2⅔이닝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야탑고는 양준호가 제구력 난조로 2실점했지만 박정주 박원철, 이훈이 추가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사사구 14개를 득점시키지 못하는 공격 답답증으로 무너지며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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