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세계선수권대회 女 싱글서 170점대 돌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29 20: 02

박소연(17, 신목고)이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70점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박소연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4.09점 예술점수(PCS) 55.30점을 합친 119.39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7.22점을 더해 총점 176.61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소연이 기록한 176.61점은 지난 4대륙선수권대회 당시 세운 개인 최고 기록 162.71점을 가뿐히 뛰어넘는 점수다.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박소연은 첫번째 과제인 트리플 럿츠에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소화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룹 단독 점프와 트리플 럿츠+ 더블 토룹+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도 무난히 뛴 박소연은 남은 더블 악셀,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도 깨끗하게 뛰며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완벽한 연기를 펼친 박소연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실수를 범하며 142.97점으로 21위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해진(17, 과천고)은 점프에서 실수가 많아 총점 129.82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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