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8회 10득점' 강릉고, 짜릿한 역전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3.29 20: 11

강릉고가 서울디자인고를 잡고 첫 승을 거두었다.
강릉고는 29일 설악고 운동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디자인고와의 경기에서 중반까지 열세에 몰렸으나 8회 대거 10점을 뽑아 10-5,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주말리그 1승 1패.
초반은 서울디자인고의 분위기였다. 2회까지 팽팽한 영의 행진을 벌이던 서울디자인고는 3회 공격에서 김용태의 사구와 희생번트, 김정석의 중전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5회초 주용연의 우월 2루타와 김시흔의 우중간 안타때 홈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오현석이 내야안타로 기회를이었고 2사후 연속 사구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었다. 6회에서는 이지훈 볼넷과 2사후 김시흔의 우중간 3루타, 사사구 3개와 임지수의 우전안타를 앞세워 3득점, 5-0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강릉고의 막판 뒷심에 와르르 무너졌다. 7회까지 영의 행진을 하던 강릉고는 8회 공격에서 15명의 타자가 등장해 9안타, 상대실책 2개를 묶어 대거 10점을 뽑아냈다. 3번 이준형은 2타점 중월 3루타와 1타점 우전안타 등을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강릉고는 5명의 투수들이 등장했다.  마지막투수로 나선 차홍민이 2⅔이니응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디자인고는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2연패 했다. 두 번째 투수 조준희는 잘던지다 8회 4실점, 부진한 투구를 했다. 김동욱(4실점) 최재범(2실점)이 뒤를 이었지만 강릉고 타선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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