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 감독, “투혼 발휘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3.29 21: 20

신한은행이 투혼을 발휘했지만 우리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2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라이벌 우리은행에게 66-67로 졌다. 신한은행은 끝까지 저항했지만, 막판 체력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임달식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불리한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여한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팬들에게 명승부를 보여줬다는 만족감이었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 최선을 다했기에 졌지만 여한이 없다. 선수들이 살인적인 일정에서도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 뛰어줘 고맙다. 오늘 너무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밝혔다.

우승을 차지한 제자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에 대해 임달식 감독은 “축하한다. 2년 동안 좋은 선수를 많이 키워서 우승을 이룩했다. 앞으로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내년에 많은 도전
이 있겠지만 잘 지키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올 시즌 신한은행은 떨어지는 전력에 비해 선전했다는 평가다. 임 감독은 “김단비, 최윤아, 하은주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운동을 많이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추슬러서 여기까지 왔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일정도 너무 빡빡하고 힘든 상황에서 투혼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선수들 몸 관리를 잘 시켜서 회복시키겠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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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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