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점령 '롤'...롤패치-푸만두-조은나래까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3.29 21: 37

롤패치, 푸만두, 조은나래까지 한국 최고 인기 게임뿐만 아니라 롤이 e스포츠 분야에서 사람들의 화제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제 정말 한국 게임시장은 가히 '롤'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롤은 29일 오전부터 롤패치를 시작으로 저녁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SK텔레콤 K와 KT 애로우즈의 경기까지 e스포츠 팬들과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롤 패치. 롤 내 '편리한 팀 구성(팀 빌더)' 기능의 문제점 보완 및 게임내 채팅 서비스 버그에 대한 패치 점검을 추가했다. 이로 인해 기존 5분 이상 걸리던 팀 구성이 대폭적으로 단축됐다고 라이엇게임즈 측은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롤 패치에서는 게임 내에서 특정 알파벳이 필터링 처리 되던 버그와 욕설 및 비속어가 필터링 되지 않았던 버그도 수정됐다. 아울러 자기 자신 선택 단축키(F1키)가 적용되지 않던 버그 역시 바로 잡았다.

 
저녁 '롤챔스'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푸만두' 이정현이 화제였다. M씨 가문으로 불리는 대표적 지원(서포터)인 '푸만두' 이정현은 복귀전으로 화제를 불러모았으나 오랜만의 출전에서 부진을 거듭하다가 팀이 탈락 위기까지 몰리는 안타까운 형국이 됐다.
리포터 조은나래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중도하차한 임소미 리포터 이전 리포터인 조은나래는 2시즌간 '롤챔스' 리포터를 진행하면서 바다 건너 중국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롤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최고라는 평가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열린 '롤드컵' 결승전은 순간 최고 시청자 수만도 850만명으로 지난 시즌 결승전 전체 순시청자 수인 828만명을 상회, LoL e스포츠에 대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 성장을 실감케 한다.
단일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e스포츠 대회의 순시청자가 320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로 숫자만으로 따지자면 전체 인구수 약 2천200만의 호주와 1000만의 체코 국민이 단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이 대회를 본 것과 마찬가지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