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손여은, 1주만에 사랑받는 아내·며느리 '완벽 복귀'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3.29 23: 02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손여은이 1주일만에 사랑받는 아내이자 며느리로 완벽하게 복귀했다.
29일 방송된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는 한 차례 큰 갈등을 겪은 후 최 여사(김용림 분) 가에서 살아남은 한채린(손여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시어머니에게 막말을 하고 앞뒤 없는 행동으로 미움을 샀던 채린은 지난주 남편 정태원(송창의 분)과 극적으로 화해한 후 시댁 식구들의 사랑을 받는 며느리로 자리를 잡았다.
이날 채린은 잠이 안 온다며 태원의 어깨에 기대 시간을 보냈고, 시누이 정태희(김정난 분)과 스파를 하며 여유로운 생활을 만끽했다. 특히 최 여사는 여행을 다녀 온 후 거칠해진 며느리의 피부까지 신경쓰며 살갑게 대했다.

태희는 채린에게 과거 성장기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한결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엄마는 새벽같이 공사판으로 뛰어 나갔다가 밤 늦게 들어왔다. 우리는 엄마 사랑, 잔정 이런 거 모른다. 아버지 덕분에 이렇게 자랐다. 태원이는 딱 아버지고, 나는 엄마 2/3, 아버지 1/3 섞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 신경 쓰지마라. 소리 지르면 발성연습하는 구나 그래"라고 위로했다.
이에 채린은 "형님이 완충 역할을 잘 하셨다. 내 편에서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태원과 채린의 관계가 회복되자 최 여사는 손자 욕심을 냈다. 태희는 "엄마 이도 다 빠졌다. 빨리 하나 낳아주고 마음 편하게 살라"고 재치있게 조언했다.
앞서 태원은 채린이 딸 정슬기(김지영 분)에게 손찌검을 사실을 알고, 가족들에게 막말을 하는 모습을 목격한 후 이혼을 결심했던 상황. 하지만 채린이 어릴 적 가정폭력의 영향으로 미성숙한 정서를 갖게 됐다는 점을 가엽게 여기고 사랑으로 감싸안았다. 채린만 보면 차갑게 반응했던 가족들도 태원의 뜻에 따라 그를 따뜻하게 돌보기 시작했다.
한편 총 40부작으로 기획된 '세번 결혼하는 여자'는 지난해 11월 9일 첫 방송됐으며, 오는 3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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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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