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힘겹게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에스파뇰과 원정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24승 3무 4패(승점 75)가 돼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르셀로나는 원정경기임에도 강한 압박과 공격적인 운영으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에스파뇰과 점유율 싸움에서 72-28로 크게 우위를 점했고, 슈팅 횟수에서도 20-8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은 것은 단 한 번의 파울이었다. 후반 32분 에스파뇰의 수비수 하비 로페스가 핸드볼 파울을 저지르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바르셀로나는 키커로 나선 메시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에스파뇰은 한 골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 38분 골키퍼 프란시스코 카시야스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결국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에스파뇰은 동점에 실패하며 바르셀로나가 승점 3점을 차지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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