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1볼넷’ 추신수, 시범경기 타율 0.161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30 07: 43

추신수(32, 텍사스)가 대타로 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볼넷과 득점을 기록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다만 전체적인 시범경기 성적은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규시즌을 기다리게 됐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했다. 전체 성적은 1볼넷 1득점이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추신수는 4회 아드리안 벨트레를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등장해 상대 선발 댈러스 코이첼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침착하게 상대 공을 본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살아있는 선구안을 과시했다.

이후 추신수는 아두치의 안타 때 3루까지 갔고 치리노스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이 이닝을 끝으로 다시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경기 중반 난타전 끝에 휴스턴이 13-6으로 이겼다.
이로써 추신수의 올 시즌 시범경기 타율은 19경기에서 1할6푼1리가 됐다. 출루율은 2할5푼, 장타율은 2할6푼8리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1할대 타율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종전 가장 낮은 타율은 2009년의 2할8리였고 지난해는 타율 3할4푼, 출루율 3할8푼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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