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이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했음에도 주말극 1위의 자리를 지켰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참 좋은 시절'은 전국 기준 23.7%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27.1%)보다 3.4%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이날 방송된 '참 좋은 시절'의 성적은 첫 회에서 기록한 23.8%보다 하락한 자체최저시청률이다. 그럼에도 불구 '참 좋은 시절'의 압도적인 시청률은 주말드라마는 물론 이날 방송된 모든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KBS 2TV 주말극의 남다른 위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 20%를 넘기 힘들다는 요즘 TV 드라마들 사이에서 KBS 2TV 주말극만은 첫 회부터 20%를 돌파 후 시작하고 있는 상황. '참 좋은 시절'의 경우에도 시청률은 주춤했지만 여전히 넘볼 수 없는 성적으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참 좋은 시절'에서는 강동석(이서진 분)과 차해원(김희선 분)의 바닷가 키스 장면이 담기며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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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