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사진·동영상 촬영..어디까지 가능할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3.30 10: 20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수입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측이 '어벤져스2' 국내 촬영 현장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한 가운데 그 기준에 대해 네티즌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어벤져스2' 측에 따르면 영화 내용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사안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 배포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어벤져스2'의 한 관계자는 30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고소에 대해선 솔직히 말해 가이드라인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일단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사항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촬영 현장에 가면 통제라인이 있다. 이 통제라인을 넘어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다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그리고 예를 들어 차가 달리는 장면을 찍는 건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차 안에 있는 배우들의 모습 등을 확대해서 찍는 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즈니 측 역시 앞서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에서 "촬영 현장에 관한 소스가 언론에 유출 될 경우 실제 본편에서는 촬영분이 편집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라고 스포일러에 대해 민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배우들이나 스태프들의 얼굴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 역시 초상권 침해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어벤져스2' 측 관계자는 "배우들의 얼굴이나 스태프들의 얼굴이 찍히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때문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지 말아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리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벤져스2'는 마포대교 촬영을 시작으로 세빛둥둥섬,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계원예술대학교, 문래동 철강거리 등에서 내달 14일까지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5년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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