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팬들, 최강희 감독에게 내려진 제재금 모은다...모금 운동 시작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3.30 11: 19

전북 현대 팬들이 최강희 감독을 위한 모금 운동에 들어간다.
지난 26일 포항 스틸러스전이 끝난 직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던 최강희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의 상벌위원회에 회부돼 제재금 700만 원이 부과됐다.
경기·심판 규정 제3장 제36조(인터뷰 실시) 5항에 따르면 인터뷰에서는 경기의 판정이나 심판과 관련해 일체의 부정적인 언급이나 표현을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한 최강희 감독에게는 상벌규정 제17조 1항을 통해 제재금 700만 원이 부과된 것이다.

최강희 감독도 해당 규정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틀린 사항에 대해서는 지적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징계를 받을 생각으로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전북 팬들은 최강희 감독에게 부과된 제재금을 모금운동을 펼쳐 대신 내겠다는 뜻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전북 공식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따르면 전북 팬들은 오는 31일부터 제재금이 모두 모일 때까지 모금 운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모금 운동을 제안한 전북 팬은 "연맹의 부당한 결정에 항의하는 뜻을 전하고, 최강희 감독님의 소신있는 발언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전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전북 현대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