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생산업체 '폭스콘·페가트론', 지난 분기 수익 증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3.30 11: 29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에 힘입어 애플의 대표적인 생산업체 폭스콘과 페가트론의 판매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아이모어닷컴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 증가로 폭스콘과 페카트론의 수익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기사가 인용한 KGI 세큐리티즈의 애널리스트 안젤라 시앙의 분석에 따르면 폭스콘의 모기업인 홍하이그룹은 지난 해 순익이 전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아이폰5C’와 ‘아이패드 미니’ 생산을 맡고 있는 페가트론은 22%의 수익률 성장을 기록했다.

폭스콘과 페가트론 모두 전체 생산 중에 애플 제품 생산량이 40%를 넘어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량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최근에는 폭스콘과 페가트론 모두 미국으로도 생산력을 확대해 미국 현지에서 ‘맥 프로’와 같이 기존 제품들보다 저렴한 제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들려왔다.
하지만 두 생산업체의 수익 증가 소식과 애플의 지난 4분기 판매량이 ‘아이폰’ 5100만 대, ‘아이패드’ 2600만 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량이 업계의 기대치 보다 낮아 폭스콘과 페가트론 모두 애플의 수주가 줄어들 가능성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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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하이·폭스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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