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케츠, "페페 얼굴 밟았다고? 스파이크 자국 확인해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30 11: 54

지난 엘클라시코에서 페페(31, 레알 마드리드)의 얼굴을 축구화로 밟았다는 비난에 직면한 세르히오 부스케츠(26,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언론의 보도를 부정했다.
부스케츠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에서 경기 도중 경기장에 쓰러져있던 레알 마드리드 페페의 얼굴을 발로 밟았다. 이 장면이 중계화면과 현장 사진을 통해 퍼지면서 부스케츠의 비매너 플레이에 대한 비난이 속출했다.
그러나 부스케츠는 31라운드 에스파뇰과 경기가 끝난 후 스페인 카날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이를 부정했다. 부스케츠는 "만약 내가 밟았다면 페페의 얼굴에 내 스파이크 발뒤꿈치 부분에 있는 45(부스케츠의 발사이즈)라는 숫자가 찍힌 자국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페페의 얼굴을 밟았다는 보도를 부정했다.

페페의 얼굴에 스파이크가 닿은 것은 결코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 부스케츠는 "언론은 원래 자기들이 바라는 대로 이미지를 전달한다. 그런 이야기는 언론이 만들어내는 것이고 별 것도 아닌 이야기다. 우리들은 그런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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