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런 2이닝 6실점’ LAD, LAA에 2-6 패…시범경기 끝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3.30 12: 57

댄 해런이 무너진 LA 다저스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패했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앤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에인절스에 2-6으로 졌다. 다저스 선발 해런이 2이닝 6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와 칼 크로포드, 핸리 라미레스, 아드리안 곤살레스 등 주전 대부분을 한 타석 만에 교체했다.   
에인절스가 경기 초반 해런을 두들겼다. 에인절스는 1회 1사후 마이크 트라웃이 안타를 때리고 출루했고 알버트 푸욜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2사후 데이비드 프리스가 2루타를 때려 푸욜을 홈에 불러들여 에인절스가 2-0으로 앞서나갔다.

에인절스 방망이는 2회 폭발했다. 선두 타자 호위 켄드릭이 2루타를 때렸다. 1사후 3루에서 에릭 아이바가 볼넷을 골라 만든 1,3루에서 콜 캘훈이 해런의 2구째 84마일 커터를 통타해 3점 홈런을 기록했다. 곧바로 트라웃이 해런의 6구째 83마일 스플리터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에이절스가 6-0으로 도망갔다.
다저스는 3회 반격에 나섰다. 첫 타자 저스틴 터너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A.J. 엘리스가 우익수 앞 안타를 쳐 1,3루 기회로 연결했다. 1사후 드류 부테라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디 고든이 범타로 물러난 2사 만루에서 숀 피긴스가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스캑스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2-6까지 따라 붙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졌다.
다저스 선발 투수로 나선 해런은 2이닝 6피안타(2홈런) 1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에인절스 선발 스캑스는 3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타선에서 캘훈이 1홈런 3타점, 트라웃이 멀티 안타로 활약했다. 
한편 다저스는 시범경기를 마치고 31일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은 왼손 투수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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