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무릎 부상으로 2주간 이탈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3.30 13: 23

지난 2년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KIA 타이거즈가 또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KIA는 개막전 선발 1루수였던 김주형을 잃었다. 김주형은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개막전에서 1루에서 약간 벗어난 송구를 다리를 뻗어 잡다 통증을 느껴 경기에서 교체됐고, 우측 무릎 측부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2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착실히 훈련을 소화했던 김주형의 부상에 KIA 선동렬 감독도 아쉬워했다. 선 감독은 “참 운이 없다. (이번 시즌)잘 할 것 같았는데 개막전에서 그렇게 돼버렸다”며 김주형의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는 개막전에 나서지 않았던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KIA는 김주형이 1군에 있을 경우 필을 외야로 돌리며 김주형을 1루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김주형이 1군에서 말소되며 당분간 필은 1루에 고정될 전망이다.
한편 김주형을 대신해 1군에 올라올 선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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