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불펜 필승조인 윤길현이 1군에 등록됐다. 임경완과 박민호가 2군으로 내려갔다.
SK는 30일 문학 넥센전을 앞두고 엔트리를 정비했다. 불펜 요원인 임경완 박민호가 2군으로 내려가고 대신 윤길현과 조조 레이예스가 1군에 등록됐다.
레이예스는 다음주 LG와의 3연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 엔트리 등록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윤길현의 등록이다. 지난해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윤길현은 사이판과 광저우에서 재활에 매달렸고 최근 2군에서 좋은 구위를 선보이며 엔트리 등록 가능성을 높였다.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야간 연습경기에서 1군 등판을 가졌던 윤길현은 29일 열렸던 2군 연습경기 등판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초 중간으로 나갈 계획이었으나 비 소식이 있어 선발로 등판을 변경했고 2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지면서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근 불펜진이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는 SK도 윤길현을 1군에 불러 올려 필승조 라인을 보강했다. 29일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임경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7명의 신인 중 하나였던 박민호는 2군에서 구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넥센은 이날 선발로 예고된 강윤구를 1군에 등록시키고 백승룡이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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