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종윤이 개막전 5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시즌 개막전에서 루이스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빠진 5번타자 1루수 자리에 박종윤을 기용했다. 아울러 키스톤 콤비는 2루수 박준서와 유격수 문규현으로 구성했다. 1번타자는 예고대로 이승화가 맡고, FA 이적생 최준석이 4번 타순을 꿰찼다.
이날 롯데는 이승화(중견수)-박준서(2루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박종윤(1루수)-강민호(포수)-황재균(3루수)-문규현(유격수)-김문호(좌익수)로 개막전 선발 라린업을 구성했다. 9명 중 5명이 좌타자라는 점이 특색이다.

관심을 모은 1루수 자리는 장성호 대신 박종윤이 들어왔다. 박종윤은 시범경기 10경기에서 23타수 5안타 타율 2할1푼7리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화와 개막전에서 박종윤은 9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리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2루수는 정훈과 조성환 대신 주장 박준서가 선발출장한다. 박준서는 시범경기 10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유격수로도 신본기가 아닌 문규현이 기용됐는데 시범경기 11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오른쪽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전준우가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이승화가 중견수로 나오고, 김문호가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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