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지난 29일 상주 상무와의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에서 승리를 만들어 내며 오는 4월 2일 산둥 루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차전에 기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한다.
포항은 지난 산둥과 홈 경기에서는 전반 13분 신광훈의 이른 퇴장으로 힘든 경기를 펼치며 2-2 무승부로 아쉬운 경기를 마쳤지만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1강으로 불리는 전북전에서 3-1승리를 포함해 수원과 상주를 격파하며 3연승의 기분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포항은 올 시즌 7명의 선수가 골 맛을 보며 다양한 공격루트를 선보이고 있다.

5년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고 있는 포항은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은 김승대와 김태수를 앞세워 중국 신흥강호 산둥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
또한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수원과 전북전에서 골을 몰아치며 저격수의 부활을 예고한 유창현과 킬러같은 패스와 골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명주가 포항의 허리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산둥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1골이 뒤진 E조 2위에 있는 포항스틸러스는 4월 2일에 열릴 산둥과의 4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조1위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켜게 된다.
K리그 클래식의 '디펜딩 챔피언' 포항스틸러스와 산둥루넝의 경기는 오는 4월 2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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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