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야수 박종윤(32)이 팀의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박종윤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개막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1-3으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일럽 클레이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호 홈런으로 롯데의 첫 홈런 주인공이 됐다.
2회 1루 땅볼, 4회 2루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박종윤은 3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사직구장 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투볼에서 클레이의 3구째 몸쪽으로 들어온 136km 컷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담장을 라이너로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점차로 추격하며 클레이를 강판시킨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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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