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철,'친정팀 상대로 이적 후 첫 타점을'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4.03.30 17: 25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8회초 1사 3루 LG 임재철이 희생타를 날리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임재철은 두산에서 코치직을 제의받았지만 선수 생활을 택하며 LG로 이적 됐다.
LG는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신인 임지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제주고를 졸업하고 올해 LG에 입단한 임지섭은 최고구속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 타자와의 수 싸움에 있어서는 부족하지만, 직구는 물론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의 구위가 막강하다. 힘 대 힘의 대결이라면 임지섭에게 충분히 승산이 있다.
반면 두산은 전날 더스틴 니퍼트에 이어 에이스 투수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노경은은 2012시즌과 2013시즌 각각 12승, 10승을 거두며 두산 마운드의 중심이 됐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LG와 10번 맞붙어 2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부터 140km 후반대를 찍은 노경은이 두산의 개막 2연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LG는 1989시즌 김기범, 1999시즌 김상태, 2000시즌 경헌호에 이어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신인을 개막시리즈에 선발 등판시켰다./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