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불펜을 물어 뜯는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양 팀 모두 출혈이 컸던 가운데 그나마 웃은 팀은 SK였다.
SK는 30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 넥센 불펜을 두들긴 끝에 6-4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SK는 개막 2연전 싹쓸이 패배의 최악 시나리오에서 벗어났다. 반면 넥센은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2연승의 기회를 놓쳤다.
경기 종료 후 SK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