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나바로 홈런-수비 희망적"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3.30 17: 33

삼성 라이온즈가 전날과 달리 실책으로 무너진 KIA 타이거즈를 잡고 설욕했다.
삼성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야마이코 나바로의 투런홈런과 상대의 연이은 실책을 놓치지 않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1승 1패가 됐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좋았고, 선발 밴덴헐크의 제구가 안 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기대했던 나바로가 홈런도 치고 수비도 잘 해줘서 상당히 희망적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류 감독의 말대로 이날 승리에는 나바로가 가장 큰 역할을 해냈다. 나바로는 1회말 선제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선발 릭 밴덴헐크는 5이닝 동안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렸지만 3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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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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