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한신 꺾고 개막 3연전 위닝 시리즈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3.30 17: 45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개막전 빅매치에서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
요미우리는 3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전에서 6⅔이닝 2실점(1자책)에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발 오타케 칸을 앞세워 12-3 대승을 거뒀다. 요미우리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개막전부터 한신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요미우리는 2회부터 포문을 열었다. 2사 3루에서 사카모토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하시모토가 우전안타를 날리면서 2사 1,2루가 됐다. 오타케가 날린 타구를 2루수 니시오카와 우익수 후쿠도메가 서로 잡으러 뛰어오다가 충돌하면서 2타점 3루타가 됐다. 이어 조노가 좌전 적시타를 보탰다.

한신도 4회 반격했다. 1사 후 이마나리가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후쿠도메가 1루수 실책으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후지이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팀의 첫 득점을 뽑았다.
요미우리는 6회 오타케와 조노, 가타오카, 앤더슨의 연속안타로 다시 한신 마운드를 두들겼다. 로페스가 우전 적시타를 보탰다. 한신이 7회초 아라이의 중월 솔로포로 추격하자 요미우리는 8회 다카하시의 적시타와 로페스의 만루 홈런으로 한신의 의지를 꺾어놨다.
이날 선발 오타케가 투타에서 펄펄 난 가운데 로페스도 팀 시즌 첫 만루포 등 5타점을 폭발시키며 활약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무려 17안타를 터뜨리며 한신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한신은 선발 이노키다가 3이닝 4실점으로 강판된 뒤 불펜도 나란히 부진하며 팀에 시름을 안겼다. 니시오카는 3회 수비 도중 충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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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케 칸. 도쿄(일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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