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박 'Right here waiting', 어땠기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3.30 20: 30

SBS 'K팝스타3'가 결승을 앞두고 홈런을 쳤다.
역시 오디션 프로는 실력자의 탄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듯, 'K팝스타3'는 30일 역대 최고점자를 탄생시키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버나드박. 프로그램 초기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왔지만 이같은 화제를 모으는 건 처음이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리차드 막스의 '라잇 히어 웨이팅(Right here waiting)'을 불러 총 299점을 받았다. 양현석과 유희열이 무려 100점을 주고 박진영이 99점을 준, 역대 최고 점수다.
그는 오디션 화제의 무대가 으레 그러하듯 폭발적인 고음이나 성량을 자랑하진 않았다. 오히려 음색의 승리였다.
첫 소절이 나오는 순간부터 크게 감탄하는 박진영의 표정 등이 이를 입증한다. 박진영은 "버나드가 이렇게 노래하는 날은 이길 수 없다. 딱 자기 감성이 걸리면 목소리와 울림은 급이 다르다. 동양인에게서 나올 수 없는 목소리와 울림이 있다. 감성이 연결됐느냐 아니냐 차이인 것 같다. 첫 소절을 부르면 딱 안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남자를 보면서 눈물이 글썽거리는 것은 처음이다. 말을 길게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면서 처음으로 100점을 줬다.  양현석은 "지금까지 버나드박에게 가장 짠 점수를 주고, 안 좋은 소리를 많이 한 심사위원인 것 같다. 오늘 무대는 시작부터 한 방을 날렸다. 노래를 듣는 내내 리차드 막스가 와서 노래를 불러도 이런 감동은 없을 것 같았다"라고 극찬을 했다.
한편 톱3에는 버나드박과 함께 샘김, 권진아가 이름을 올렸다.
rinny@osen.co.kr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